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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 Vestib Sci : Research in Vestibular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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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J Korean Bal Soc > Volume 2(2); 2003 > Article
Practical Review

DOI: https://do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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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안면 신경과 더불어 전정와우 신경을 자주 침범하여 급성 말초성 전정장애(acute peripheral vestibulopathy; APV) 의 특성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청력소실, 이명 등의 급성 와우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따라서 내이염으로 오인되기도 하지만 수포와 이통을 동반함으로써 비교적 쉽게 감별진단이 된다. 과거의 이성대상포진과 관련된 국내 발표를 살펴보면 안면신경마비에 진단과 치료의 초점이 맞추어짐으로써 전정기능에 대한 평가가 소홀했다. 따라서 본 논고를 통해 이성대상포진 환자에서 전정기능의 객관적 평가와 함께 다발성 신경염으로서의 인식을 새로이 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 2000년 1월부터 2003년 9월까지 인천지역 내에서 이성대상포진으로 진단된 환자 중에서 어지럼증을 호소하여 전정기능검사를 시행 받은 20명중 15명만이 말초 전정질환이 확인이 되었다. 이중 2년 이상 추적관찰이 가능했던 11명(평균연령=3616.1; 10~72; 남성:여성=4:7; 좌:우=6:5)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연구하였다. 총 11례 중에서 전정 기능검사의 결과에 따라 급성 말초성 전정장애로 확진된 8명을 A군으로, 정상소견을 보인 3명을 B군으로 나누어 전정 기능 검사와 안면 신경마비의 예후와 비교적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경흥분성검사와 신경전도검사를 시행하였다. 안면신경의 회복여부는 House Brackmann 분류를 사용하여 처음 내원했을 당시와 외래 추적관찰 중에 적용하여 비교하였다. 이외에도 청력 검사와 다른 뇌신경 침범의 여부를 위해 뇌신경 평가를 시행하였다. 결과 : 전정 기능 검사상 A군의 급성 말초성 전정장애는 우측 3례, 좌측 5례였고 B군은 3례였다. A군에 대한 청력 검사상 27%(3/8)에서 청력 저하를 보였는데 이는 이성대상포진과 급성 말초성 전정 장애의 병변과 동측이었고 B군은 청력 감소를 보이지 않았다. A와 B군에서 처음 내원 당시 안면 신경 마비는 각각 House Brackmann 분류 3.5와 4로 차이가 없었고 추적관찰에서 1.88와 1.67로 호전되는 양상에서도 차이가 없었다. 두 환자군 간의 신경흥분성검사와 신경전도검사 사이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다. 뇌신경검사상 안면 신경, 전정와우신경을 제외한 다른 뇌신경의 장애는 보이지 않았다. 결론 : 이성대상포진이 안면신경마비와 같은 특징적인 증상을 나타낸다 할지라도 다른 뇌신경들의 침범가능성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다발성 신경염의 경우 안면마비의 회복이 불량한 것으로 예상되지만 본 논고에서는 확진된 급성 말초성 전정장애와 안면마비의 회복간에 연관성이 적은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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