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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in Vestibular Science > Volume 18(1); 2019 > Article
제4차 한일평형의학회 합동컨퍼런스 참석보고
2018년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제77회 일본 어지럼평형의학(Japan Society For Equilibrium Research) 학술대회가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야마구치대학(대회장 야마시타 히로시 교수)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일본에서도 어지럼증을 다루는 학술대회를 시작한지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다양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동시에 제4회 한일평형의학회 합동컨퍼런스가 개최된 점에서 한일 양국 간에 의미 있는 학회이기도 하였다. 이에 한국에서는 총 17명의 회원과 사무장이 참석하여 학술교류를 하고 친목를 다졌다.
이번 합동컨퍼런스는 11월 28일에 구자원 교수(서울대)가 Vestibulo-Cochlear Hyperresponsiveness in Superior Canal Dehiscence Syndrome이라는 주제로 초청특강을 시작으로(Fig. 1), 11월 29일에 열린 한일합동컨퍼런스의 본 세션에서 이민영(단국대), 최정윤(서울대), 김현아 교수(계명대)가 한국측 대표로 임상과 기초를 아우르는 발표를 했으며, 일본측에서는 Hiroshi Inui (이누이 이비인후과의원), Hideo Shojaku (도야마대학), Tetsuo Ikezono 교수(사이타마대학)가 발표를 하였다(Fig. 2). 우리 학회의 한규철 회장(가천대)과 Izumi Koizuka (St. Marianna Univ.)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11월 30일에는 테마세션에서 그간의 한일 협력 연구를 주제로 발표가 있었다. 일본측의 Hiroshi Yamashita 대회장(야마구치대학)이 좌장을 맡았고, 김규성 교수(인하대)의 한일평형의학 교류의 역사에 대한 소개 이후 김민범 교수(가톨릭 관동대), Akinobu Kakigi (Kobe Univ.), 유명훈 교수(경북대)와 Yasuyuki Nomura 교수(Nihon Univ.)가 각각 조를 이루어 그간의 진행되어 온 상호협력 연구 내용과 향후 연구 발전 방향에 대하여 발표를 진행하였다(Fig. 3).
1999년에 창립되어 내년에 2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대한평형의학회는 2003년에 한규철 교수가, 2005년에 구자원, 송재준, 김규성 교수가 야마구치대학을 방문하여 견학을 하고, 2004년도 제8차 대한평형의학회 춘계학술 대회에 Hiroshi Yamashita 교수가 최초의 해외연자로 특강을 하여 이후 활발한 한일교류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였다. 그만큼 이번 야마구치에서 개최된 4번째 한일합동컨퍼런스는 이전 한 세션에 국한된 만남에서 보다 심도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하였다는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제77회 일본평형의학회 학술대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고, 지역 온천관광지에서 개최되는 행사의 특성상 1,000명 정도가 참여하는 대규모의 사람들을 한번에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안되어, 길 건너 서로 마주보고 있는 두 호텔에서 행사가 진행되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 없이 원활한 진행이 이루어진 점이 인상적이었다. 한편 우리 학술대회의 경우 하루 동안 메인홀과 보조룸에서 하루 종일 동시에 빈틈없이 돌아가는 것과 다르게 프로그램이 2박3일간 띄엄띄엄 구성이 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이게 하는 점이었다. 그래서인지 학회장 바깥에 나와 있는 사람들이 매우 적었고, 발표를 하는 강의실은 어디에서나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학회의 프로그램은 매년 특별강연, 교육강좌, 런천세미나, 자유연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금년에는 특별히 한일합동컨퍼런스와 일본평형의학회의 창립60주년기념심포지움이 특별 프로그램으로 포함되어 있었다. 자유연제는 구연발표와 포스터발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을 구성하는 포스터발표는 26개군을 9개로 나누어 동시에 발표가 진행되어 200여개의 주제가 2시간여에 걸쳐서 진행되었다. 일본 발표자들이 준비하는 슬라이드는 대부분 일본어로 만들어져 있는 점이 특이했다. 우리나라 연자들의 슬라이드는 꼭 해외 발표가 아니더라도 보통은 영어 슬라이드를 만드는 경향이 있는데, 이들은 모든 슬라이드에서 영어 단어를 찾기 어려웠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같은 한자 문화권이기 때문에, 일본어를 전혀 모르더라도 한자 단어를 읽고, 대략적인 내용을 유추할 수 있었다. 청중들의 공손한 질문 태도와 매 발표마다 발표시간을 철저하게 지키기 위하여 좌장 이외에 발표 시간을 재는 전담인력이 있어서 발표시간이 넘으면 종을 울려서 알려주었고, 심지어 포스터 발표에서도 목에 스톱워치를 걸고 종을 든 채로 따라다니는 모습을 보았으며 이 역시 특이하게 생각되었다. 발표시간을 못 지키면 질문시간을 빼앗고 청중의 집중력을 떨어뜨리며, 다음 세션의 진행에도 지장을 준다는 점에서 우리 학회에서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생각하였다.
2005년도 서울에서 폴리쳐학회 기간 동안 양 학회의 임원회동을 시작한 이후 오랜 기간을 지나 2013년도 서울에서 개최된 제 20회 국제 이비인후과 연맹 세계 학술 대회(International Federation of Otorhinolaryngological Societies Congress)에서 첫 번째 합동컨퍼런스를 시작한 이래 2014년도에 일본 요코하마에서 두 번째, 2016년도에는 서울에서 개최된 제 29회 Barany 학회 때 세 번째, 금번 일본 야마구치에서 네 번째 행사를 한 양국 간의 평형의학교류는 2년 후 우리가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한국과 일본은 바로 지척간에 위치하기 때문에, 가깝고, 동일한 시간대에 속한다. 또한 문화, 생활, 관습이 유사한 문화권으로서, 사회적 요구나 당면 문제도 상당 부분 동일하기 때문에, 서로 협력하게 된다면, 전정 연구에 있어서도 더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Fig. 1.
Special lecture by Professor Ja-Won Koo shown at the conference, 28th, Nov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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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
Commemorative photography shown at the Joint Meeting of the Korean Balance Society and the Japan Society for Equilibrium Research, 29th November 2018. Noriaki Takeda, the current chairman of the board is shown at the fourth from the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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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3.
Commemorative photography taken at the Korea-Japan collaboration research in vestibular science, 30th Nov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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